우크라이나 전장의 '눈', 미 학교 지키는 '천사'로 변신… '캠퍼스 가디언 엔젤' 프로그램 화제
방산 스타트업 ‘미스릴 디펜스’, 소형 드론 편대 학교 배치 계획 발표
시속 160km 비행하며 총격범 무력화… 플로리다 등 도입 예산 배정
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적진을 파고들던 소형 드론 기술이 이제 미국 학교의 복도를 지키는 '수호천사'로 거듭난다. 고질적인 사회 문제인 교내 총기 난사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드론 방어 시스템이 전격 도입될 전망이다.
■ 천장에 매립된 드론, 위급 상황 시 즉각 출동
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방산 스타트업 ‘미스릴 디펜스(Mithril Defense)’는 최근 ‘캠퍼스 가디언 엔젤(Campus Guardian Angel)’ 프로그램을 공개했다. 이 시스템의 핵심은 ‘블랙 애로우’라 불리는 소형 드론 편대다.
평상시에는 학교 복도 천장의 충전 박스 안에 숨겨져 있다가, 총격 사고가 감지되면 즉시 원격 조종사에 의해 출동한다. 이 드론은 시속 100마일(약 160km)의 속도로 날아가 총격범에게 사이렌과 섬광을 터뜨리고 후추 성분 젤을 분사해 시야와 움직임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.
■ "금속은 두려움을 모른다"… 경찰 도착 전 ‘골든타임’ 사수
이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활용해 전술적 우위를 점하는 모습에서 착안했다. 미 해군 특수부대(SEAL) 출신과 세계 최상위권 드론 레이싱 선수들이 개발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.
회사 측 수석 조종사는 “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드론은 총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”며,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. 본사의 조종팀은 학교 내부를 3D 게임처럼 구현한 지도를 통해 동선을 숙지하며, 현장 경찰과 영상을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.
■ 혁신적 대안인가 무력 남용인가… 논쟁도 가열
현재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는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각각 5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의 일부 고등학교에서도 학부모들의 모금을 통해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.
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. 미국시민자유연맹(ACLU) 등 인권 단체들은 “사무실에 앉아 원격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방식이 자칫 과잉 진압이나 무력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”고 경고한다. 또한 기술적 대응에 막대한 예산을 쏟기보다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 관리 등 근본적인 예방책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.
전장의 아이디어가 교실의 안전을 보장하는 미래 기술이 될지 혹은 또 다른 감시와 통제의 수단이 될지 향후 실전 배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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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ta Analysis & Editorial by [US Pick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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